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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꼬의 '소소한 일상, 특별한 행복'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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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88 2025. 2.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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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리꼬) 작가의 소소한 일상, 특별한 행복은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에세이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작가와 함께 일상을 나누고, 소소한 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우연한 만남, 그리고 따뜻한 공감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도서관에서 블로그 관련 도서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다. 평소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책을 찾아볼 때면 대부분이 '이렇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식의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다. 그러나 소소한 일상, 특별한 행복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 형식이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이웃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위로, 그리고 꾸준함이 가져다준 변화까지,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단순히 블로그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라는 공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그리고 나의 반성

특히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대한 작가의 통찰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요즘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수익 창출의 도구로만 여긴다. 나 역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에드포스트 미디어 등록을 목표로 삼고, 수익을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포스팅을 해왔다. 그런데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는 수익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에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뜨끔했다. 과연 나는 블로그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방문자 수를 늘리고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글을 작성하고 있었을까? 한 달 동안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만 몰두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블로그는 단순한 수익 창출 도구가 아니라, 내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는 보다 진실된 이야기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내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꾸준한 기록이 주는 힘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꾸준한 기록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작가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과거의 기록을 돌아보며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한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일기나 감사일지를 통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나 역시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감사일기를 꾸준히 작성하기’였고, 남편이 선물해 준 다이어리에 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매일 꾸준히 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일기를 쓰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게 되었고, 하루를 돌아보며 의미 있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습관이 생겼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사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리꼬 작가는 100일 동안 감사일지를 작성한 후, 더 이상 의도적으로 감사하지 않아도 모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감사일지 작성을 멈추게 되었다. 나도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감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더 이상 의식적으로 감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든 순간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삶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일상의 작은 행복을 얼마나 잘 발견하고 있을까?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소통을 하고 있을까?

리꼬 작가가 전하는 소소한 기쁨과 따뜻한 감성은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 준다. 우리는 흔히 큰 성취나 목표를 이루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순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나누는 대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같은 작은 순간들 속에 행복이 있다.

소소한 일상, 특별한 행복은 이런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마무리하며

책을 덮고 나니, 블로그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내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라,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소통하는 공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며,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더 많이 발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사람,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을 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소중한 가르침을 준다.

나도 리꼬 작가처럼, 소소하고 행복한 블로그 라이프를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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